김재진 조세硏 신임 원장 "예상 못한 경제 충격, 새롭고 과감한 정책도 모색"

2021.06.01 08:36:29

제14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취임식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대강당에서 김재진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재진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연구원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에 선제적으로 부응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소명이란 바로 정책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연구 결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충격 극복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출산·고령화 ▷소득 및 자산의 양극화 ▷청년 일자리 ▷부동산 ▷복지수요 증가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예상치 못했던 경제 외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수 확보 및 재정지출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존의 노력뿐 아니라 새로운 정책 플랫폼, 기존의 경제이론에 근거하지 않은 새롭고 과감한 정책도 함께 모색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연구원의 시대적 소명 완수를 위해 향후 ▷정책현안 연구 선도 ▷정책연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체계 강화 ▷연구원의 국제역량 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주인은 국민이며, 우리는 주인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연구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칠 때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14대 원장에 취임한 김재진 신임 원장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원장,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 일자리·국정과제 평가전문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연구본부장, 대통령비서실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조세팀장, 대통령비서실 삶의질향상기획단 재정·조세팀장 등을 역임했다.

 

박사학위 취득 직후 조세연구원에 입사해 24년간 조세 및 재정분야 연구에만 전념해 온 1세대 전문가로, 연구원내 연구진이 정년까지 근무를 지속한 후 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영수증복권제도, 현금영수증제도 등을 통해 세부담 형평성과 조세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으며,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근로빈곤층을 보호하는 데도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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