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57만3천명에 달한 가운데,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27일 총 510개의 통계항목을 담은 2019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인원·국적 등을 공개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57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이들의 총급여는 14조8천억원, 1인당 평균급여는 2천590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 및 3.1% 증가한 것.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 근로자가 20만5천명으로 전체의 35.8%를 점유하는 등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베트남 4만3천명, 네팔 3만3천명, 인도네시아 3만1천명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