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의 해외연수 빈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출입국 때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세관(Customs),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의 세 가지 절차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김종호)은 8일 겨울방학을 맞이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출국시 거쳐야 하는 여러 기관의 업무를 한번에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관의 해외여행자 휴대품 통관업무 뿐만 아니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입출국 심사업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동물검역업무, 국립식물검역소의 식물검역업무 등 국제공항에서 여행자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국가기관의 업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편성됐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각 기관별로 체험행사를 따로 운영해 CIQ 전반업무를 한번에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나, 현장체험 통합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많아 각 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체험행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입출국시 여러 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돼 업무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국제공항업무에 대한 이해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1차), 2월 15일(2차) 시행할 예정이며, 참가신청은 인천공항세관 홈페이지(http://airport.customs.go.kr)나 전화(032-740-3322, 3325)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차 체험신청은 오는 13일까지며, 2차 체험신청은 내달 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