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 최대욱)은 5. 30 중국(연길)에서 중국남방항공 CZ 6073편으로 입국하면서 백사로 둔갑시킨 뱀 130마리 및 오화사 210마리를 밀반입하려던 이○○(남, 27세)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이씨는 세관의 X-Ray 검색을 피하기 위해 진공 비닐팩에 포장한 뱀을 여행용 가방 밑바닥에 은박지를 2∼3겹 깔고 옷으로 덮어 은닉하여 밀반입하려다 적발되었다
한편, 뱀 전문가(일명 땅꾼)에게 감정을 의뢰한 결과 진짜 백사는 일반 뱀이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태어나는 아주 희귀한 종류로서 희귀성 때문에 고가로 거래되나, 이번에 적발된 밀수뱀은 일반 뱀을 표백제를 이용하여 탈색시킨 것으로 중국에서 한 마리에 6∼7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밀수입된 뱀을 세관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형광물질이 검출되었으며 복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중국여행시 이러한 뱀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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