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 섭 국세청장은 2003.5.20(화)∼5.22(목) 동경 일본 국세청을 방문하여 와타나베 히로야스(渡변裕泰) 일본 국세청장과 제13회 한·일 국세청장 정례회의를 가졌다.
금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최근 세무행정 동향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국측이 제안한 의제인 「세무서 방문이나 세무공무원을 만날 필요가 없는 세정운영」, 「세무조사의 객관성·공정성 확보 방안」과 일본측이 제안한 의제인 「한국 국세청 조직개혁 과정 및 성과」, 「각국 세제차이를 이용한 Tax Shelter에 대한 한국 국세청의 대응전략」에 관하여 진지하고 폭넓은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2003.3.24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국세행정 혁신방향』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이에 일본측은, 한국 국세청의 세정혁신이「성실납세자에게는 감사하고 봉사하는 공손한 국세청」이 되고,「탈세에는 빈틈없이 과세하는 엄정한 국세청」이 되는 이원적 접근방식을 취한다는 것과,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과 우편 등으로 세금을 신고·납부하고, 세법지식이 부족한 납세자는 세금문제를 세무대리인에게 맡기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세정혁신 내용에 큰 관심을 표명하기도 하였다.
또한, 양국 국세청장은 21세기 정보화·국제화 시대를 맞아 양국 국세당국간에 더욱 긴밀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면서, 앞으로 양국 국제조세국장회의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한·일 양국 국세청장은 내년 제14회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하고, 양국 국세청장간의 매년 정례적인 회의가 양국 국세행정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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