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승진뒤엔 숨은 비결이

2004.03.22 00:00:00

이종규·김정복씨 '꿈과 희망주는 인물' 모델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문화 계속된다!'

참여정부 출범후 조세계에 7·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1급에까지 오르는 소위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세정가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로 꼽히는 대표적인 케이스는 지난 17일 임명된 이종규 세제실장과 지난 1월13일 중부청장에 기용된 김정복 청장을 꼽을 수 있다.

이종규 실장<사진>은 9급 공채로, 김정복 청장은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해 직업공무원으로서는 최고 고위직인 1급 관리관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들이다.

특히 이종규 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자들을 제치고 비고시 출신으로는 최근 들어 처음으로 세제실장에 발탁됨으로써 이목을 집중시켰다.

李 실장은 '65년 충남 홍성고를 졸업한 후 9급 공채로 인천세무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20여년동안 재경부 세제실에서 근무하면서 소비세제·소득세제과장 등을 거쳤다.

또한 국세청에 근무하면서는 성남세무서장,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 서울·중부청 세원관리국장, 전산정보관리관, 대전청장을 지냈다.

그가 세제와 세정의 이론과 실무에 모두 능통한 조세전문가라는 평을 듣는 것도 국세청 및 재경부에서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한편 김정복 중부청장<사진>은 부산고와 부산상대 졸업후 '70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세무사와 부기 1급 자격을 최단시일내에 취득하는 등 학구파로 알려지고 있고, 법인세 등 조세 전 분야와 본청 기획예산담당관·총무과장·법인세과장·기획관리관, 서울청 조사3국장, 부산청장 등 국세청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가 중부청장에 승진, 임명되자 세정가에서는 "일반 승진자들에게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고위직까지 승진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게 했다"고 평했다.

세정가에서는 이들 외에도 7·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고위직에 오르는 인물들이 연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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