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환 행정자치부 복식부기팀장은 지난달 23일 한국정부회계학회 등의 주최로 지방재정공제회관에서 열린 '정부 복식부기추진사업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10월까지 정부부문 복식부기 회계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정부간 회계기준 제정 방법을 두고 통합제정론과 분리제정론이 팽팽히 맞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흥래 지방행정연구원장은 회계처리준거 법령 정비작업과 관련 "행정자치부 회계기준심의위원회는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재정관련 전산프로그램과 복식부기 회계시스템과 연계, 개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전중열 서울산업대 교수는 회계기준 제정과 관련 "지방자치단체 각각의 특성이 있는 만큼 통합된 기준을 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 통합제정론에 반대했으나 이상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재정세제팀 과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회계기준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 효율성을 위한 통합제정론을 제기했다.
한편 옥동석 인천대 교수는 이와 관련 "IMF 재정통계지침 기준에 의한 재정범위를 넓히는 통합 개념으로 확대 해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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