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동시실시
오는 6월4일에는 전산회계자격관련 시험이 동시에 3개나 예정돼 있어 주관사간 과당경쟁 유발과 수험생 응시기회 제한 등으로 부작용이 초래될 전망이다.
6월4일에 예정돼 있는 시험은 세무사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과 한국정보진흥교육원이 주관하는 `제1회 전산회계자격시험', 사단법인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 주관 `제9회 회계정보사시험' 등이다.
이들 단체는 6월4일 시험에 대비해 일제히 5월초경에 응시원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져 보다 많은 응시생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이 과정에서 같은 종류·성격의 시험이 동시에 치러져 수험생들도 많은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며 자칫 수험생들의 응시기회를 제한할지 모른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세무회계사무소 종사자 등 일부 응시생들은 이에 대해 “우연의 일치겠지만 특별히 차이가 없는 유사자격시험을 한날 한시에 실시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관련단체간 수험생 유치경쟁이 치열해져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9일 제1회 전산회계사 필기시험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7천9백50명, 전국적으로 4만2천명이 응시해 세무대리업계를 놀라게 했던 상공회의소의 전산회계사 실기시험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기자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