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에 관한 연구(26)

2005.10.03 00:00:00

김상현 (국세청 종합부동산세과장)


 

4)심도있는 구상과 전략 수립 및 시스템적 관리
(1)정부차원
①총괄부서의 지정 및 한글문화세계화 인프라 구축·운영
향후 한글의 사용인구 증가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관련 정책의 입안 및 시행이 요청된다. 우선 현재의 문화관광부와 같은 유관부처 중 한 부서에서 정책입안과 관련한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이며, 그 후에는 한글의 세계화 및 사용인구의 증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이에 따른 전략 수립 및 시스템 관리를 위한 총괄부서의 지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총괄부서의 지정이 이뤄 진 후 문화관광부,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노동부 등 유관부처의 'Task Force Team' 운영이 시행되고 총괄부서에서는 이러한 'Task Force Team'을 통한 정책시안들을 통합하고 통제하며, 'Feed-Back'을 통해 시스템 적으로 집중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②연구비 및 관련 예산의 지원
한글의 사용인구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항이 국제음성기호로서의 한글 표기방법의 통일 및 한글의 기계화·전산화의 추진이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관련기관 및 민간의 연구기관에 예산 및 연구비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한글의 지속적인 수출확대 작업을 위해 한글학자 및 연구원들의 해외파견이 필요할 것인바, 이들 뿐만 아니라 한글의 수출확대작업에 필요한 한국어 강사요원 등 민간인에 대한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일부 한글학자 및 언어학 전공학자 등이 민간차원에서 문자가 없는 국가나 민족에 한글을 전파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러한 노력들도 정부의 연구비 지원 및 관련예산의 지원없이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문화관련 정부예산이 전체 예산의 1% 정도로 책정됐으나, 민족의 생존전략차원에서 한글과 우리문화 세계화의 중요성을 인식해, 문화 예산의 책정과 더불어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예산도 향후 점진적으로 늘려서 과감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③관련기업 등에 세제상 지원
앞서 3장에서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대상으로 국내 글로벌 기업들의 산업부문 마케팅과 관련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세부전략으로 한국산 제품 및 각종 이용료 등의 할인유인책이 필요하고, 글로벌 기업의 해외상사 주재원 및 현지고용인을 통한 한글문화 세계화 방법도 논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등에 일방적인 제품 및 이용료의 할인을 강요하는 것은 곤란하며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할인부분 만큼의 세제혜택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행의 해외시장 개척 및 투자와 관련한 세제지원과 연계해 한글문화세계화와 관련한 외국인 판매분에 대한 세액공제 및 소득감면, 준비금 설정 등의 세제차원의 간접적인 지원 및 한글문화 세계화 관련한 해외상사 주재원 및 현지고용인의 활동에 대해서도 해외 파견인력 세액공제와 같은 세제지원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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