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장 당선자에게 바란다

2000.05.08 00:00:00





박상근(朴相根) 세무사

제4대 서울지방세무사회의 회장단선거가 지난 5월2일에 치러졌다. 먼저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선전한 낙선자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바이다.

이제 선거기간중에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고 회원간에 화합하고 단결하는 서울지방세무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당선자는 낙선자의 훌륭한 公約은 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낙선자를 지지한 회원도 회직에 참여시켜 당선자로서 화합하고 단결하는 아량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회장을 비롯한 회직자는 회원으로부터 회 운영을 수임받는 것이므로 위임자인 회원이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지 항상 회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수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수렴된 의견은 어떤 형태로든 회무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먼저 당선자는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위상제고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회원수가 2천1백여명으로서 전체 회원의 50%를 점하고, 일반회비부담비율이 46% 정도('99년중 부담비율로서 '99.1월∼8월중 중부지방세무사회 소속회원이 부담한 금액을 포함하면 부담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달하는 등 타지방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규모가 큰 지방회이다.

본회가 잘못하는 일은 적극 견제하고, 잘하는 일은 지원함으로써 2천1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서울회에 걸맞는 역할을 충실히하여 현재 일부 회원이 갖고 있는 서울회의 무용론과 그 역할에 있어 회의론을 불식시켜 주기 바란다.

다음으로 회원의 업무영역확대와 납세자권익보호에 힘쓰기 바란다.
현재 회원사무소는 공인회계사와 회원 상호간의 수임경쟁의 격화 등으로 인한 수임업체의 급속한 감소, 미수보수액의 누적, 상호경쟁으로 인한 보수액의 하향, 직원의 빈번한 이직 등 경영환경의 악화로 전례없이 어려운 실정에 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대내외적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업무영역확대 등 우리의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한 예로 지난 본회장 선거시 회원에게 공약한 조세소송권 확보문제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대다수 회원이 알지 못하고 있고, 금년부터 양도소득세가 신고·납부제도로 전환하였는데도 빼앗긴 양도소득세 신고업무를 우리의 고유업무로 찾아오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서울회장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사항을 임기 동안 반드시 실천하여 퇴임후 회원으로부터 실천하는 서울회장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해 본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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