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서울 마포구 서교동〉
얼마전 여자친구랑 시내 H某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메뉴판을 보고 가지고 있는 돈에 맞게 음식을 주문했다.
맛있게 먹은 후 계산을 하는데 부가세 10%가 별도로 나와 미리 생각했던 금액보다 많아지게 되어 적지 않게 당황한 기억이 난다.
몇몇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 식당에서는 부가세를 별도로 계산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간 레스토랑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도 않았고 메뉴판에는 부가세가 별도라는 문구가 없었기 때문에 당황을 했던 것이다.
부가세를 별도로 받는 그 레스토랑을 탓하자는 게 아니다.
어떤 음식점은 부가세를 음심값에 포함하고 어떤 음식점은 부가세를 따로 받는 행태에 대해서 불만인 것이다.
왜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건지, 왜 통일을 시키지 않는 것인지.
이제는 우리 나라도 선진 외국처럼 모든 부가세 물품, 음식점 등에 부가세를 따로 표기했으면 한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차라리 모든 물품에 부가세를 포함해서 가격을 표시하든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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