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영업자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간이주점과 호프주점은 수년째 침체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장난감가게와 펜션·게스트하우스의 증가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국세청의 2026년 2월 100대 생활업종 동향에 따르면, 2월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총 312만47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장난감가게 증가율이 16.6%로 가장 높았다. 펜션·게스트하우스는 12.3%로 그 뒤를 따랐다. 뒤이어 공인노무사 10.4%, 가전제품 수리점 8.2%, 통신판매업 6.9%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위기가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간이주점, 호프주점이다. 간이주점은 10.4% 하락률을 보이며 8천곳 선을 위협받고 있으며, 호프주점도 9.5% 줄어들며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밖에 독서실 8.5%, 신발가게 6.3%, 화장품가게 5.7% 줄며 폐업률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매분야는 장난감가게(16.6%)와 통신판매업(6.9%)의 증가율이 높았으며, 채소가게(5.0%), 과일가게(4.1%), 담배·복권소매업(3.4%)도 상위권에 올랐다.
음식·숙박분야는 펜션·게스트하우스(12.3%)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제과점(3.9%), 일식음식점(0.7%)이 증가했으며, 중식(0.5%), 패스트푸드점(1.2%)은 감소하는 등 대부분 음식·숙박분야 업종이 부진했다.
서비스분야는 공인노무사(10.4%), 가전제품수리점(8.2%), 결혼상담소(6.4%), 피부관리업(5.3%), 피부비뇨기과의원(5.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지역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로는 양평군(11.8%), 양주시(9.9%), 김포시(9.4%), 인천 연수구(6.6%), 파주시(6.5%)가 상위 5위권 안에 포진했다.
증가수 기준으로는 김포시(3천309개)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인천 서구(2천191개), 파주시(2천76개), 양주시(1천647개), 인천 연수구(1천574개)도 문을 연 곳이 많았다.
100대 생활업종이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하는 업종 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업종, 음식·숙박 14개 업종, 서비스·기타 50개 업종으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