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서울 주담대 25% '강남3구'에 쏠려

2025.10.13 08:50:44

서울지역 주담대 126조원, 강남3구에 31조5천억원

차규근 의원 "집값 안정화 위한 강력한 대출 규제"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서울지역에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의 4분의 1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금감원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4대 은행 서울지역 주담대 금액은 126조원이며 이중 강남 3구가 4분의 1을 차지했다.

 

강남 3구의 주담대 잔액은 31조5천억원으로, 이는 서울 전체 주담대 금액 126조원의 25%에 달한다.

 

5년 전(2020년 9월말)엔 서울 전체 주담대 107조2천억원 중 28조5천억원으로 26.5%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1.5%p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서울 주담대의 대부분을 강남 3구가 차지했다.

 

시도별로 보면, 1위는 경기지역 175조원이며, 2위 서울지역 126조원, 3위 인천지역 40조원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1위가 2030세대로 160조원에 달하며, 2위 40대 141조원, 3위 50대 104조원, 4위는 60대 이상 79조원이다. 이런 순위는 최근 5년간 변동이 없었다.

 

차규근 의원은 “강남 3구의 주택담보대출이 31조5천억원으로 서울 전체 지역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강남 쏠림 현상은 서울 집값 상승세와도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택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한 강력한 대출 규제와 공급대책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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