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주택 아닌 근심주택"…서울 청년안심주택 3천166세대, 임대보증보험 미가입

2025.07.03 11:00:18

미가입 15개 단지 중 잠실 센트럴 파크, 옥산 그린타워 경매

차규근 의원 "미가입시 즉각 계약중지, 철저한 보증서 검증 필요"

 

서울시 청년 안심주택 중 임대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곳이 3천166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3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청년 안심 주택 중 임대보증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주택은 총 15개 단지다. 이 중 잠실 센트럴 파크, 옥산 그린타워는 이미 경매에 넘어간 상태다.

 

이처럼 임대보증보험 미가입 단지가 속출한 데는 임대사업자의 재무여건 때문에 LTV 등 보험 가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임대사업자 중에는 보증보험 가입 신청을 했다가 반려된 곳도 있었다.

 

차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에 대해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상 법적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제14조12항에 따르면, 지자체는 입주자 모집 승인 시 해당 보증계약의 보증서를 확인해야 한다. 차 의원실은 “사실상 책임회피”라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차규근 의원은 “청년들의 불안정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도입한 안심주택이 오히려 근심주택이 되고 있다”라며 “보증보험 미가입시 즉각적인 계약 중지조치와 공급승인 단계에서의 철저한 보증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보증보험 미가입 세대 수

연번

자치구

단지명

미가입세대수

1

강남구

도곡 더써밋타워

133

2

강서구

등촌아르체움

104

3

센터스퀘어 발산

458

4

광진구

옥산그린타워

66

5

더포디엠830

313

6

구로구

세이지움 개봉

332

7

미정(개봉동)

218

8

노원구

미정(상계동)

338

9

미정(월계동)

180

10

도봉구

에드가쌍문

205

11

동대문구

미정(휘경동)

313

12

동작구

COVE

128

13

성동구

마장 한영스테이

80

14

송파구

잠실센트럴파크

146

15

용산구

어반허브 서울스테이션

152

미가입세대수 합계

15 단지

3,166 세대

자료: 서울특별시, 차규근 의원실에서 재가공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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