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64억 규모…올해 다섯번째
KB국민은행 21억 규모
하나은행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총 64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21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났다.
하나은행은 지난 2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총 3건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첫 번째 금융사고는 2018년 8월30일부터 2020년 5월21일 발생했다. 사고금액은 30억9천826만3천원으로 추정된다. 하나은행은 “자체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발견했으며 관련 외부인을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금융사고 발생일은 2022년 8월19일부터 10월20일이다. 사고금액은 20억7천900만원 규모다. 하나은행은 “민원·제보를 통해 금융사고를 발견했으며, 담보물 매각을 통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금융사고는 2021년 1월5일부터 2023년 1월27일까지 발생했다. 해당사고는 수사기관의 사실 확인 과정에서 드러났다. 사고금액은 11억9천714만9천원이며, 사고 금액에서 회수 예상 금액을 차감한 손실예상금액은 7억6천997만4천원으로 추산된다. 하나은행이 금융사고를 공시한 것은 올해에만 다섯번째다.
국민은행도 같은 날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20억7천450만4천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금융사고 발생일은 2021년 5월6일~2022년 11월18일이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 정보사항 보고 접수 등을 통해 발견했다”며 “현재 수사기관이 수사 중으로 사고 금액에서 회수 예상 금액을 차감한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