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남미 신흥 교역국과 전략적 관세외교 강화

2022.04.06 09:53:43

과테말라·페루·멕시코 관세청장과 잇따라 회의 개최

기업 현지통관 애로 해결, 세관 현대화사업 협력 논의

WCO 사무차장 후보 지지 당부 

 

임재현 관세청장이 과테말라·페루·멕시코 관세청장과의 회의를 열고, 중남미 신흥 교역국과의 우호적 무역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관세외교에 나섰다.

 

또한 오는 6월로 예정된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차장 선거에 나선 강태일 WCO 능력배양국장에 대한 홍보와 지지를 중남미 관세당국에 당부했다.

 

 

관세청은 임재현 관세청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를 방문, 제1차 한·과테말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과테말라 세관 현대화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우리 섬유기업 현지 통관애로 해소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과테말라 세관 현대화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주 과테말라 한국대사를 비롯해 과테말라 관세청장, 외교부·재무부 차관 등이 참석해 한국 관세청과의 시스템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고, 양국간 원활한 협력을 다짐했다.

 

관세청은 오는 6월부터 5년에 걸쳐 570만달러 규모로 과테말라 위험관리시스템 등 고도화 및 화물관리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과테말라에 선진 관세행정 기술을 원활히 전수하고, 우리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중남미에 행정한류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어 이달 1일 페루 리마에서 제4차 한·페루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세관상호지원 양해각서 체결 △페루 세관 현대화사업의 후속 협력방안 △한-페루 자유무역협정 관련 역외산 농산물 원산지 관리 단속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세관상호지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통관 애로의 원만한 해결 및 지원과 함께 향후 교역량 증가에 대비해 양국 통관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청장회의 이후 부정무역 단속 관련 세관 현장을 방문해 현지 세관당국으로부터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청취한 후 향후 단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로 자리를 옮겨 제4차 한·멕시코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세관상호지원협정에 따른 위험정보 협력 강화 △현지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세관협력 추진 △멕시코 관세청 포털 내 한국어 서비스 지원 협력 △관세행정 신기술분야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관세당국은 수출입기업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세관상호지원협정 개정방안 등을 논의하고 통관애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활동을 모색하기로 했다. 

 

불법·부정무역 단속을 위한 위험 정보의 상호 공유와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특히 마약류 등의 위장 거래를 적발·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재현 관세청장은 청장회의에 앞서 개최된 멕시코 진출 우리 유관기관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지 세관 통관 문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멕시코 관세청장과 그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외국 관세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략적인 관세외교를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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