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32대 세무사회장 선거…러닝메이트 공통점은 '실력파⋅국세청 출신'

2021.06.16 09:50:47

기호1번 원경희, '여성부회장⋅세무서장 출신'

기호2번 김상현, '회직경력자⋅국세청 출신'

기호3번 임채룡, '연수전문가⋅세세회장 출신'

 

한국세무사회 제32대 회장을 뽑는 선거가 이달 14~15일 서울지방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회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1번 원경희 후보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출신의 기호2번 김상현 후보,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지낸 기호3번 임채룡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15일 마감된 서울지방회 투표율은 예상을 깨고 66.4%를 기록하는 등 임원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3파전으로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 회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또 다른 변수로 이번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는 부회장 후보들의 면면이 지목되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의 러닝메이트 이력을 살피면, 기호1번 원경희 회장후보는 유일하게 여성 부회장후보를 택했다.

 

고은경 부회장후보는 원경희 현 세무사회장과 지난 2년간 발을 맞춰 온 현직 세무사회 부회장으로 한국세무사고시회 부회장과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을 지냈다.

 

세무사로서 경영학 박사(상명대 대학원)와 법학박사(중앙대 대학원)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실력파로 꼽힌다. 의사소통에 막힘이 없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채수 부회장 후보는 국세청에서 37년여간 근무한 국세공무원 출신이다. 서울청 조사1⋅3⋅4국, 본청 조사국 등 조사국에서 오래 일했으며, 잠실세무서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

 

가천대(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땄으며 국세청 재직시 유연한 사고와 업무처리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호2번 김상현 회장후보의 러닝메이트는 모두 국세공무원 출신이다.

 

황선의 부회장후보는 국세청에서 24년간 근무한 후 개업해 세무사회 국세경력자 교육 강사, 종로지역세무사회장, 한국세무사회 업무이사,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직 경험이 풍부하다.

 

현재 국세동우회 홍보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강한 추진력을 자랑한다.

 

김기두 부회장후보 또한 국세공무원 출신으로 서울청 조사국, 중부청 감사관실, 동래⋅해운대⋅안양⋅강남⋅용산세무서 등 국세청에서 34년간 일했다.

 

시흥세무서 광명지서장, 성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끝으로 퇴직한 후 현재 세무법인 송정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현 회장후보와 마찬가지로 7급 공채에 합격해 고위직까지 올랐다.

 

기호3번 임채룡 회장후보는 연수교육 전문가와 국세공무원 출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임종석 부회장후보는 세무사계에 ‘연수교육 전문가’로 이름났다. 중부지방회 연수교육위원장, 서울지방회 연수이사, 한국세무사회 연수이사, 세무연수원 부원장을 지냈다.

 

본회 조세제도연구위원장과 서울지방회 연구이사⋅부회장을 지낼 정도로 세무사제도에 대해서도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승한 부회장후보는 국립세무대학 출신으로 종로세무서를 시작으로 약 18년간 국세청에서 일했다.

 

제7대 세무대학세무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중부지방회 총무이사⋅국제협력위원, 한국세무사회 예산결산위원 등 회무 경력을 갖췄다.

 

경영학 박사(수원대 대학원)와 경제학 박사(고려대 정책대학원) 학위를 가진 실력파 세무사다.

 

출사표를 던진 회장후보 못지 않게 러닝메이트인 부회장후보들의 이력과 실력 또한 이번 32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서 회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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