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사 25명 단행…조사국에서 12명

2021.05.04 16:19:38

본청 13명으로 절반 넘어…승진점유비 지속 늘고 승진소요기간은 짧아져

국세청 최초 민경채 기술서기관·9년만에 본청 9급 공채 여성승진자 배출 눈길

여성공무원 승진 점유비 20%…역대 최고

 

 

국세청이 2021년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이달 11일자로 단행했다. 승진인원은 세무직 24명, 전산직 1명 등 총 25명이다.

 

이번 승진자는 본청 13명(전산 1명 포함), 서울청 5명, 중부청 3명, 부산청 2명, 인천·광주청에서 각각 1명이 배출됐다. 특별승진은 4명이다. 보직별로는 조사국 승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서기관 승진인사는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인재의 서기관 진입문호 확대와 더불어 9급 공채 출신과 우수 여성인력을 적극 발탁한 것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낮은 직급으로 시작한 직원도 고위 관리자까지 성장할 수 있는 ‘성장디딤돌’ 인사를 지속 구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인사기조에 따라 이번 서기관 인사에서도 9급 공채에 대한 배려인사가 구현됐다. 지난해 하반기 승진 9급 공채 2명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9급 출신 2명이 서기관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9급 출신 승진인원은 2019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에 1명을 배출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2명으로 늘었다.

 

여성공무원 승진인원도 늘고 있어, 이번 서기관 승진자 25명 중 여성공무원은 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승진 점유비 20%로 역대 최고다. 특히 본청 9급 공채 여성 승진자는 2012년 이후 9년만이다. 주인공은 이미애 국세청 세정홍보팀장이다. 

 

특히 국세청 최초 민경채 기술서기관도 배출됐다. 2014년 5급 민간경력일괄채용을 통해 국세청에 임용된 손유승씨(국세청 정보보호팀)을 전산직 민경채 최초로 승진 임용했다.

 

지방청 및 세무서내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우수 자원의 본청 근무유도를 위해 본청 배려인사도 단행됐다.

 

본청 승진 점유비는 2019년 하반기 46.2%, 2020년 상반기 50.0%, 2020년 하반기 51.9%, 2021년 상반기 52.0%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평균 승진소요기간도 더 짧아졌다. 지방청의 승진소요기간은 6년4개월이 걸린데 비해, 본청의 평균 승진은 6년이 소요됐다.

 

한편 국세청은 인사 기본방향으로 성과와 역량 중심, 균형 인사를 들고 그동안 적용해 온 인사의 대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청 국장, 지방청장에게 승진 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해 승진인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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