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전 모조품인줄 알고 약 1만 5000원에 구매한 반지가 진품 다이아몬드로 판명돼 9억 5000만원 가량에 판매됐다.
8일(현지시간) CNN에 의하면 전날 영국 소더비 보석 경매에서는 한 중고 다이아 반지가 65만 6750파운드(약 9억 5000만원)에 팔렸다.
이 반지는 한 익명의 소유주가 1980년대 한 중고품 판매시장에서 10파운드에 구입한 것으로, 그는 이 반지가 모조품인 줄 알고 구매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최근 우연한 기회에 반지 감정을 받아보니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26캐럿의 진품 다이아몬드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 반지는 지난달 소더비에서 25만~35만 파운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는데, 7일 경매에서는 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금액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