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납부제 활용으로 지방세 1천33억 징수

2004.02.23 00:00:00

강남구


강남구(구청장·권문용)가 지난해 인터넷 납부를 통해 지방세 1천33억원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인터넷 납부실적은 서울시 전체 인터넷 납부액의 59.7%를 차지하는 월등한 실적으로 구청장이 내세운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80여명에 이르는 세무과 전 직원이 합심한 결과다.

강남구의 인터넷 납부안내 실천방안은 먼저 세무과 직원들이 재산세·종합토지세·취득세 등 납부대상자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전화를 직접 걸었다. 그 다음 세무과 직원들은 납세자가 컴퓨터와 인터넷 등이 사용 가능한지 등을 알아보고 젊은 사람이면 서울시 홈페이지(etax.seoul.go.kr)에 접속토록 권유했다. 세무과 직원도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화면을 납세자와 같이 따라하며 자세히 알려줬는데, 특히 공인인증서가 있는 사람은 지방세 납부가 바로 가능했고 공인인증서가 없는 사람은 납세자를 직접 방문해 인터넷 납부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나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납세자들의 경우 세무과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인터넷 납부가 가능토록 안내했다.

또한 구청 세무부서 창구에서도 인터넷 납부를 적극 독려했다.

한편 강남구는 전자납부 홍보책자 발간비용을 절약해 인터넷으로 세금을 납부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29일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으로 세금을 납부한 납세자 중 3명에게 전자추첨을 통해 마티즈 승용차 3대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강남구는 이날 행사에서 인터넷 납부제도 시행후 최초 인터넷납부자, 최다 인터넷 납부자와 500억원 및 1천억원 달성시점의 납세자 각 1명씩을 선정해 80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자추첨 행사에는 강남·삼성·역삼세무서장도 참석했다.   

강용호 강남구청 세무1과장은 "강남구는 2001년 전자납부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금액기준으로 2003년 3년만에 130배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2004년에는 목표액을 3천억원으로 정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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