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FIFA 회장 도전할 듯

2015.06.23 08:57:04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들은 22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 저널리스트인 빅토르 휴고 모랄레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마라도나의 FIFA 회장 출마 사실을 일제히 전했다.

마라도나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모랄레스는 "그가 FIFA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나에게 말했다. 이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모랄레스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때 마라도나와 함께 중계에 나서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현 FIFA 회장과 꾸준히 대립각을 세운 인물이다. 지난달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한 뒤에는 "독재자"라며 힐난했다.

마라도나의 가세로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브라질 출신 스타 플레이어 코임브라 지코(62)가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고 무사 빌리티(67) 라이베리아축구협회장이 뒤를 이어 출마를 선언했다.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혹은 내년 초에 열릴 예정이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스타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는 홀로 6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터뜨리며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해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활약 덕분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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