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정치인 이대엽 전 성남시장이 6일 오전 3시 서울구로병원에서 항년 80세로 별세했다.
'빨간마후라' 등 전쟁영화와 액션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던 이 전 시장은 정치에 입문해 3선 국회의원과 재선의 성남시장을 지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판교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폐부종을 앓아 병보석으로 풀려 난 뒤 병원에 입원, 이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시장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30분이다.
성남시는 이 전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오전 10시 전 직원이 묵념하고, 장례지원 등 전 시장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