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태지, 아이유와 협업

2014.10.01 08:53:39

5년만에 컴백을 앞둔 가수 서태지(42)가 가수 아이유(21)와 손잡았다.

29일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와 아이유는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한 각각의 노래를 부른다.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형식의 '소격동 프로젝트'다. 10월2일 아이유 버전, 10월10일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공개된다. 서태지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을 다른 가수가 부른 건 서태지 데뷔 22년만에 처음이다.

서태지컴퍼니는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아이유를 바로 떠올렸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곡의 매력을 빛나게 해줘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아이유 측은 "아이유가 서태지의 제안을 받고 매우 기뻐했다. '소격동'이 본인에게도 뜻 깊은 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는 2009년 8집 앨범 '서태지 에잇스 아토모스(Seotaiji 8th Atomos)' 이후 5년만에 10월20일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앨범의 수록곡을 선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출연도 확정한 상태다.

10월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도 펼친다. 래퍼 스윙스와 바스코가 객원 래퍼로 함께한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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