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4)가 3년 만에 새 앨범을 낸다.
8일 매니지먼트사 비투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효리는 5월 중 정규 5집을 발표활 예정이다. 2010년 4월 발표한 정규 4집 'H-로직' 등 기존작처럼 댄스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래퍼 빈지노(26)가 앨범 수록곡 중 한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2009년 데뷔한 빈지노는 힙합 PD 프라이머리(30·최동훈)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프라이머리 스쿨'의 메인MC로 주목 받았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와 힙합듀오 '슈프림팀', 도끼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지난해 '힙합플레이야 어워즈 2011'에서 '올해의 피처링'을 받기도 했다.
비투엠은 "그간 힙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댄스곡을 선보였던 이효리인만큼 빈지노의 피처링 참여로 기존 색깔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등에도 활발하게 출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월 인터넷 팬카페 '효리 투게더'를 통해 "앨범 녹음은 잘 되고 있다. 꽉찬 정규 앨범을 만들기가 여러모로 힘들다"면서 "디지털싱글이나 미니앨범도 생각은 했었는데 이제까지 정규로 열심히 달렸는데 계속 고집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이효리는 가수 활동보다는 동물보호와 선행 등에 앞장서왔다. 5월 중 발매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여성을 위한 음반 '이야기해주세요' 두번째 프로젝트에 퓨전 재즈밴드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34) 등과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