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김형균)이 지난달 다문화가정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980여 다문화가정에서 7억6,500만원을 신청했다.
광주청은 지역 특성상 다문화 가정이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이 근로장려금 수급 요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개별적으로 적극 안내에 나섰다.
또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도 찾아 근로장려금 제도를 설명하고 직접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그 결과 광주국세청 관내 980여 다문화가정에서 7억650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신청, 어려운 가정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내 함평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주부 레깅그엉(26)씨는 나주세무서의 적극적인 안내에 따라 12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2007년 한국으로 시집와 3세 아들을 둔 레깅그엉씨는 "세무서에서 근로장려금 제도가 있다는 걸 직접 알려줘 신청했다"며 "세무서 직원이 직접 친절하게 안내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청은 "5월에 신청 받은 근로장려금에 대해 신청 내용을 검토한 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지급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실천과제의 하나로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세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