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에 의해 설립된 세무회계프로그램 전문기업 택스온넷(대표이사·손경식)이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무사계 최초의 전산법인인 택스온넷은 출범 당시만 하더라도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점유율이 8%에 불과했다.
그러나 공식 출범한지 1년8개월여만에 50% 이상의 세무회계사무소에 프로그램을 보급했고, 전체 세무회계사무소 중 34%는 국세청 전자신고용으로 택스온넷의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택스온넷은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의 확대를 위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 관계 관리를 혁신하는 등 고객 중심 기업을 표방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택스온넷은 우선 세무회계 전문가 집단인 세무사 시장을 공략하면서 이를 통한 일반 중소기업에 세무회계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 결과 출범 당시 2년으로 목표했던 시장 점유율 50% 달성 시기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택스온넷 관계자는 “이는 제품 개발에 있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제품 개발에 반영함으로써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데 기인한 것”이라며 “3년간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모든 전자신고 업무를 안정적으로 마치면서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는 등 제품 평가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세무사회와 한국세무사고시회의 공식 후원을 얻게 된 점도 고객들이 프로그램 교체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택스온넷은 출범 당시 계획했던 일들을 순차적으로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신용정보기관인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함께 기업예비신용평가사업을 수행하며 세무사사무소 역할을 예비 신용평가 컨설팅으로까지 확대하는데 기여했으며<사진>, 세무전문가인 세무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업경영 건전성 강화 및 안정적 사업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나이스데이터와 신용카드 부가세 자동환급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국무역정보통신·키컴과 공인전자문서보관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와 관련해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와 사업협력을 모색 중이며 금융결제원·노틸러스효성·넷매니아 등 주요 전자세금계산서 업체 등과 프로그램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에 이용하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선문대, 경성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코스코인재개발원 등을 비롯한 77개 교육기관에서 교육용 ‘세무명인’을 전산세무회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택스온넷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확충되고 더 나아가 프로그램 수요처로부터 좋은 평가도 얻고 있다.
손경식 대표이사는 “택스온넷은 세무사를 중심으로 한 세무회계정보처리의 선진화로 중소기업의 정보화 및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면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전산 및 경영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해 IT편의점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고객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