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는 5일 네덜란드 왕립도서관에서 독도를 한국영토로 표기한 서양고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독도자료 조사 및 해외홍보 활동을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원유철 특위 위원장과 박민식.안규백 위원은 왕립도서관에서 독도가 한국령임을 나타내는 고지도를 발견하고 지도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해석하기 위해 도서관측에 지도 사본을 요청, 확보했다.
이 지도는 1832년에 제작된 것으로 한국영토는 노란색, 일본은 초록색, 중국은 붉은색으로 표시하는 등 동북아 3국의 영토범위를 시각적으로 간명하게 구분했으며, 울릉도와 독도는 한국령으로 표기돼 있다.
독도특위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고지도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더 확실하게 고증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귀중한 고지도 발굴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