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국세청장 '영장청구설'에 "세계가 보고 있는데…"

2007.11.05 11:43:21

세정가, "종부세-EITC-세수확보 어떡하나 걱정이 태산이다"

◆…전군표 국세청장이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데다 5일 ‘구속영장청구'까지 거론되자 '설마' 하면서 국세청 관계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 역력. 그러면서도 하루속히 이 사안이 종결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

이와 관련 지방청의 한 관계자는 “현직 청장이 검찰에 소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됐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럴리야 없겠지만, 만약 청장께서 구속된다면 종부세, 세수확보, EITC(근로소득장려세) 등 당면현안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불편한 심정을 토로.

일선의 某 서장도 “상황이 이렇게 된 마당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면서도 “어찌됐든 사안이 이쯤에서 좋게 끝나는 것이 그나마 국익(國益)차원에서 바람직스러운 것 아니겠느냐”고 희망 섞인 말로 애써 자위.

한편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다른 나라가 다 보고 있는데 OECD, 리즈캐슬(세계 10개국 청장회의)회의 등과 당장 이번주에 예정돼 있는 한·중국세청장 회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하는 등 사건이 하루속히 종결되기를 강력히 기대.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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