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직원의 강남소재 세무서 입성기 "다르긴 달라"

2007.10.12 09:52:59

◇…서울 소재 세무서라고 해도 같은 세무서가 아니다?.

 

 세무서 직원들간에는 서울 강남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강남, 서초, 역삼세무서 등을 가장 가고 싶어하는 세무서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남들이 바라는 '소원'을 이룬 한 직원의 얘기.

 

그 직원의 '강남 입성' 소감은 한마디로 "강남이 다르긴 다르더라"는 말로 집약.

 

어떻게 다른가 했더니 우선 음식값도 장난이 아니라는 것. 싸고 좋은 음식점도 있지만 직원들끼리 회포를 풀어보겠다고 큰 맘 먹고 간 회식 자리(일식집)는 그 가격이 엄청 비싸 함부로 회식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기겁을 했다고.

 

또 직원들의 센스도 매우 빠르다고 칭찬. 한번은 결혼식 때문에 놓고간 명함을 찾으러 토요일 오후 사무실에 들렀더니 아무말도 안했는데 한 직원이 결혼식에 가는 것을 눈치채고 '결혼식에 가시냐'고 묻더라고.

 

그는 또 직원들의 친절함과 공손함도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강조. 가령 손님이 와서 차를 내올 때도 반드시 쟁반에 공손히 받쳐서 내오는 등 깍듯이 예절을 갖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작은 것을 보면 큰 일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강남 지역이라 다르긴 다른 모양이라고 색다른 촌평.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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