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잃긴 싫어? 관세청 감사관 공모에 응시자 '외면'

2007.05.15 08:42:13

관세청이 개방형직위인 본청 감사관을 공개채용 할 것임을 이달 5일 밝혔으나, 예상과 달리 원서접수자 등 희망자들이 극히 적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안마련에 부심.

 

감사관 원서접수는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총 8일간으로 마감시한까지는 약 보름 가량 남아 있으나, 원서접수 이전 감사관의 주요 담당 업무 등을 묻는 전화문의가 15일 현재까지 거의 없는 등 선호도가 극히 낮은 것으로 파악.

 

관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위직의 공개채용시 이같은 인력부재는 정부 각 부처가 대동소이하나 특히, 수도권 보다는 대전 등지에 청사를 둔 외청에서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는 평.

 

관세청 某 관계자는 “딱히 응시자가 없을 경우 내부 모집도 고려할 수 있으나, 참여정부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만큼 내부 인력으로 땜질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하소연.

 

또 다른 某 관계자는 “출퇴근을 고려할 경우 대전지역내 유망인사가 가장 선호되나 문제는 이들이 감사관 직에 크게 호감을 갖고 있지 않는데 있다”며,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순회하는 대학입시전형의 폐해처럼 관세청 감사관 영입을 위해 유력인사 유치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고공단의 단점에 일침.

 

한편 관세청내 고위공무원단 심사를 통과했으나 보직을 받지 못한 인원은 4월말 현재 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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