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첫 관서장회의서 "재원조달·공정과세 성공적 완수”

2024.09.12 11:00:01

강민수 국세청장이 하반기 국세청의 시급한 추진과제로 부동산 등 감정평가 확대와 함께 연말정산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강 국세청장은 12일 취임 이후 첫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이같이 제시한데 이어 특히, 다국적 기업 등의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수단을 도입할 것임을 강조했다.

 

강 국세청장은 “이런 일들이야말로 국민경제나 기업, 민생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과세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우리가 잘 해내야 할 일들”이라고 밝힌 뒤 “일선 직원들의 고충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정말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리자와 관서장의 전심전력을 독려했다.

 

 

[2024년 하반기 전국세무관서장회의 국세청장 인사말 전문]

전국의 세무관서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침 일찍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여러분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참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취임한 이후 첫 번째 관서장 회의입니다.

 

귀한 시간을 내서 모인 자리인 만큼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경기는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 많아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는 우리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국민과 납세자를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통해, 폭넓은 세정지원과 더불어 약자 복지세정에도 한층 더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청 본연의 업무인 국가재원조달과 공정과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야 합니다.

 

조세정의에 대해 높아진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정 여건이 어렵고, 우리청의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만큼은 반드시 해나가야 합니다.

 

뒤에 이어지는 발표에서 언급되겠지만, 부동산 등 감정평가와 연말정산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다국적 기업 등의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수단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런 일들이야말로 국민경제나 기업, 민생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과세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앞으로 우리가 잘 해내야 할 일들입니다.

 

이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 우리청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소중한 우리 직원들을 보듬고 다독여서 잘 이끌어 가야 하는 관리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일선 직원들의 고충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정말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세수 여건은 녹록지 않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도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새로운 각오와 우직한 노력으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끝까지 하는 조직’, ‘강하고 당당한 국세청’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저부터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관리자와 관서장 여러분도 전심전력으로 저와 함께 뛰어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 9. 12. 국세청장 강민수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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