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처럼 굳어 버린 연예인을 1일 명예봉사실장에 위촉하는 일선 세무서의 납자의 날 행사와 관련 일부 납세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행사 관계자를 당혹하게 한 일이 발생.
서울 某 세무서의 경우 명예봉사실장으로 인기 연예인을 위촉, 민원상담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 납세자가 직원들에게 “업무에 집중하라”며 불만을 토로.
세무서 관계자는 “연예인이 세무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납세자의 눈에는 곱지 않게 보인 것 같다”며 너그럽게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반응.
그러나 4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상당수의 세무관서에서 연예인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했지만 국세청의 세정홍보 보다는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무서를 내방한 납세자의 눈에 비친 행사모습은 연예인을 이용한 일회성 행사로 평가 절하돼 일부 납세자의 부정적인 반응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