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관련법시행령 올해안 개정키로
2002년부터 공인회계사·세무사 시험이 절대평가제로 전환되고 선발인원도 현재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8일 재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2002년부터는 공인회계사·세무사시험 선발방식을 절대평가제로 전환, 시험과목별로 일정점수이상 받은 수험생은 모두 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험 선발방식이 변경되면 그동안 소수전문자격 집단의 인적용역 독점으로 인한 서비스질 저하와 이용자 비용증대 등의 각종 문제들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올해안에 공인회계사법 등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하고 자격심사위원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해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선발인원이 지금보다 크게 늘어나면 국내 회계시장도 무한경쟁시대에 돌입, 기장대리 세무조정 세무고문 수임 등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사직원 인건비 상승과 사무실 운영비 증대로 인한 채산성이 악화돼 고령이나 질병 등의 사유로 활동이 여의치 못한 세무대리인이 대거 퇴출위기에 직면하는 등 세무대리업계도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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