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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계화, 정보화가 쉽지 않은 문자체계를 가진 국가에 보급
이미 중국의 한자 및 일본의 가나문자는 자국의 문자가 정보화 시대에 적합하지 않음을 자각하고 알파벳으로 자국어의 표기를 하고 있으며 컴퓨터에서 영어를 입력해 자기나라 글을 찾아 쓰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한글을 중국·일본뿐만 아니라 기계화, 정보화가 어려운 다른 국가에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전파해 그 나라 말 표기에 활용토록 적극 노력한다면 한글의 사용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중국 및 일본의 경우 문화적 배타성으로 자칫 한글을 배격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나 영어 알파벳보다 우수한 한글의 과학성과 정보화의 편리함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한다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중국의 인구는 향후 2050년이면 16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인구 또한 2억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까운 동북아 지역에서의 한글의 사용인구 증가가 이뤄진다면 전세계 인구의 25%이상인 25억이상 사용이라는 목표도 결코 불가능한 꿈일 수 없으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반드시 달성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3)한글을 세계 각 국의 제2외국어로 채택 노력
21세기 치열한 언어전쟁의 시대에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언어는 영어라 할 수 있다. 영어는 확고부동한 세계어로 자리잡고 있으면서 주변의 언어를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한 영어의 최대 사용국인 미국에서 최근 50여개 고등학교에서 한글을 제2외국어로 채택했으며, 미 국방부에서는 한국어 집중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물론 미 국방부의 경우 최근 북한과 관련한 동북아시아 국방전략적 차원의 교육이라 할 수 있겠으나, 고등학교 및 대학에서의 한글의 제2외국어 채택은 우리 정부 및 관계부처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낸 바람직한 결과라 할 것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국가나 민족에 우선 한글이 제2외국어로서의 채택이 된다면, 이를 통해 한글의 사용인구 확대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정부 및 관계 부처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