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수출입물류 정보시스템 구축방향-(4)

2004.06.17 00:00:00

신태욱 부산세관 통관심사국 심사관·서기관


2)우리나라의 물류정보화 정책
물류정보화에 관한 정책은 '94.7월 '화물유통체제 개선 기본계획'에서 최초로 사업계획이 반영된 이래, '95.5월 국가전산망조정위원회에서 국가기간전산망으로 확정되고, '95.12월 화물유통촉진법 개정을 통해 전자문서의 효력 인정, 전담사업자 지정 등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정부 주도로 이뤄져 왔다.

'93년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에서는 수출입물류 등과 관련해 관련 문서를 59개로 통합할 수 있으며, 수출입물류 관련 전산망인 상역망, 통관망, 물류운송망을 중계 VAN사업자를 중심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관련 부처간에 입장차이로 인해 분리돼 구축·운영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전자무역 서비스사업' 및 '국가물류 정보화사업'은 인터넷의 활성화에 따라 무역거래의 성사 이전단계까지 정보화 사업의 대상범위가 넓어지고, 인터넷 접속환경을 고려한다는 점 등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에서 다뤘던 내용과 동일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우리나라 수출입물류 정보화 현황
현재 구축·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입물류 관련 정보시스템은 물류망, 상역망, 통관망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각 부문별 정보화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물류부문의 정보화 현황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면 공로부문의 경우 (주)데이콤, 한진, 대한통운 등 일부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자체 전산망이 구축돼 있으며 대표적인 정보망 구축사례는 (주)데이콤의 운송VAN, 한진정보통신(주) GLOVAN, 대한통운의 CONSIS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는 건설교통부가 주관해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지능형 교통시스템)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위치정보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화물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 화물운송 정보시스템(CVO:Commercial Vehicle Operation)을 운영하고 있다.

철도부문은 철도청에서 철도화물관리를 위해 철도화물 운송업무 EDI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철도화물 운송정보서비스 시스템(KROIS)을 구축해 화물수송, 열차운영, 승무원관리, 고객지원의 계획·통제·감시기능을 자동화하고 있다.

항공부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범세계적인 항공화물정보시스템과 국제항공화물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건교부는 공항화물터미널 물류정보 공동 활용체계 구축을 통해 항공사와 화물터미널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운·항만부문에서는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PORT-MIS(항만운영정보시스템)가 대표적이며 PORT-MIS는 선박운항 관리, 화물입출항 관리, 항만시설 관리 및 항만운영의사 결정 등을 시스템화했다.

다음으로 상역부문을 보면 '91.12월 '무역업무자동화촉진에관한법률'을 제정후 KTNET을 중심으로 수출입승인·변경·연장 등 기본업무에 대한 자동화서비스가 '94년초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됐으며, 신용장 통지 및 개설 등 외환과 관련된 업무도 병행 추진돼 무역과 금융업무를 연계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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