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영 삼 서울廳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을 찾을 수가 없다.
어릴 적
술래놀이 할 때처럼
친구가 나를 찾으려고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찾을 때
머리카락이 보일까봐 꼭꼭 숨었듯이
내 마음을 찾을 수가 없다.
그때는 그래도
친구가 지친 모습을 보이면
바지가랑이라도 보여 찾게 하였건만
한 번 숨은 내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져
아주 오랫동안 나를 떠나있다.
무엇이 내 마음을 그렇게 하였는지
나는 아직도 모르는 채
우울한 술래가 되어
내 마음을 찾아 헤맨다.
오관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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