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과 국민 가까워지는 言路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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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식 관세청장
21세기 들어 세계경제 환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여건의 변화는 경제활동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꾸어, 경제활동 공간을 세계로, 가상공간으로 급속히 확대하고, 국가의 핵심 생산요소를 종래의 산업자본 중심에서 지식자본 중심으로 바꾸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속에 미래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어, 미래의 변화를 제대로 예측하고 준비하지 않는 개인과 조직은 쇠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때에 국민에게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귀지와 같은 언론의 역할과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일찍부터 정보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74년 전산시스템을 도입하여 전산화를 추진하여온 이래 현재 통관^조사^감시분야의 전산화를 1백% 완료하였으며, 금년중 여행자 통관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나면, 전산화의 기본틀을 완성하게 됩니다. 관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관세행정 정보화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2002년까지 지식관리시스템, 위험관리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해 `21세기형 관세행정 정보경영체제'를 완성함으로써 전자관세청(Digital customs)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은 56개 수출입 관련기관 및 27개 국고수납은행과 전산망을 연결하고 있으며, 전국 세관을 초고속정보통신망과 LAN으로 연결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보화 구축에 힘입어, 작년 7월부터는 대부분의 수출입통관 절차를 자기 사무실에서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 수출은 95%, 수입은 12%가 서류없이 통관되어 평균적으로 수출은 3분, 수입은 3시간이내에 통관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자관세청이 구현되고 나면, 모든 수출입 및 여행자 통관절차가 완전 투명화^자동화되어, 수출입업자는 세관을 출입할 필요없이 자기 사무실에서 전산으로 모든 통관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세계 초일류 국제공항으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행자 휴대품 통관절차와 수출입 화물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귀지의 창간 35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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