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토론문화 활성화위해 토마토 운동·북스타트 운동 전개
새 청장을 맞은 서울지방국세청이 강력한 토론문화 활성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신임 전형수(田逈秀) 청장의 토론문화 개선의지에 따른 것이다.
전 청장은 취임후 첫 업무현황 파악을 토론형식으로 전개함으로써 자신의 토론문화 철학을 일찌감치 조직내부에 각인시켰다. 이는 활발한 토론이 곧 조직의 생산성과 대 국민서비스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으며, 이를 주저없이 바로 실천에 옮긴 것이다.
전 청장은 취임 직후 지방청 국·과장이 참여하는 국·실별 업무보고 및 업무혁신방안 제시를 토론형식으로 개최했다.(8월2일부터 6일까지) 이 토론회에서는 '국민이 개혁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는 한편, 혁신과제 39건을 발굴했다. 발굴된 과제는 자체시행분과 본청 건의분을 따로 구분해 구체적인 해결접점을 찾는 작업에 들어갔다. 첫 토론회에서 이처럼 많은 과제가 도출된 것은 결국 업무보고가 토론형식으로 전개됐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서울청은 수평적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21일 청장과 국·과장 및 관하세무서 혁신팀원과 자유토론 참가희망자 등 45명이 참여하는 '지방청장과의 세정혁신토론회'를 개최해 토론문화의 새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제2단계 세정혁신추진'으로 정하고, '토론 활성화 방안' '납세자 만족도 제고방안' '업무량 감축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을 소 주제로 정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청은 특히 '토마토 운동'('매주 토요일은 마주 앉아 토론하자')을 전개한다. 매월 첫째 토요일은 '전문분야 학습의 날'로, 셋째 토요일은 '혁신과제 토론의 날'로 정례화해 세정혁신 시스템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정혁신 역량 증진을 위한 '북스타트(BOOK-START)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청장과 국·실장, 과장 및 세무서장들은 격주에 한권씩 혁신관련 우수서적을 읽고 상호 토론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청은 그 첫번째 도서로 피터 드러커 교수가 지은 '드러커 100년의 철학'을 배포했다.
서울청은 지금 토론문화의 새 장(章)을 열어가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전형수 청장이 서있다. 그 귀결점은 '세정혁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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