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제주에서 청년세무사 타운홀미팅 대장정 마침표

2025.12.16 09:40:01

전북분회 운영사례 공유 통해 제주분회 운영방향 점검
청년세무사 의견 바탕으로 지역기반 회무구조 고도화
세출검증 등 공공영역에서 세무사 역할 확장 필요성 재확인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제주에서 청년세무사의 역할 확대와 지역분회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전국 청년세무사 순회 타운홀미팅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세무사회는 지난 12일 제주에서 청년세무사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그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청년세무사 타운홀 미팅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로 수렴된 의견을 정책 논의로 연결하는 중요한 마무리 단계의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제주지역 분회를 보다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운영 구조 전반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분회 설립 이후 운영 방식과 역할이 회원들에게 충분히 공유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예산 운용, 교육 프로그램 구성, 회원 소통 방식 등 실질적인 운영 요소를 체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북 분회가 단계적으로 운영 구조를 정비하며 지역 내 역할을 확대해 온 사례가 공유되면서, 제주 역시 이를 참고해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 모델을 구축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됐다.

 

회원 참여와 관련한 의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제주지역 특성상 물리적 거리와 정보 접근성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분회 차원의 논의가 보다 자주 공유되고 구체화된다면 참여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출검증을 비롯한 공공 영역 논의가 회원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행사는 지창언 제주분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지 간사는 “이번 타운홀은 제주 분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 나가야 하는지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본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규 한국세무사회 청년이사는 “이번 제주 타운홀은 분회 운영 구조와 청년세무사의 역할 확대가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지역 기반에서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과 실무 기회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과 회무 방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세무사는 단순한 신고 대행을 넘어 공공재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뒷받침하는 전문 직역”이라며 “세출검증을 포함해 공공 영역에서 세무사가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은 앞으로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회 운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수록 이러한 공공 영역 역할 역시 지역 단위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주 타운홀을 통해 ▲전북 분회 사례를 참고한 분회 운영체계 정비 ▲회원 참여를 높이기 위한 지역 맞춤형 소통구조 마련 ▲세출검증 등 공공 영역에서 세무사 역할 확대방안 검토 등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세무사회에서 김선명 부회장, 조덕희 전산이사, 박유리 여성이사, 김현규 청년이사, 윤상복 청년세무사위원장, 임해수 청년세무사지원센터장이 참석했으며, 제주분회에서는 지창언 간사, 김관호 세무사, 이승학 세무사 등 청년세무사들이 함께 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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