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사 초청 'AI 시대, 세무사의 대처 방안' 특강도
세대별 새해 소망 발표…그룹별 오찬으로 소통에 방점
성동지역세무사회(회장·장동희)는 15일 성동세무서 2층 대강당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송년회는 사회경제 전반의 최대 이슈인 ‘AI’와 관련해 세무사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 것인지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강 강사로는 고려대 평생교육원,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 광진구 광장동 특화사업 등에서 다수의 AI 활용 특강을 진행한 조영란 강사가 초빙됐다.
그는 ‘AI 시대, 세무사의 대처 방안’을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AI 기술이 세무 실무와 세무사의 역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앞으로 세무사들이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지,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AI 활용사례(NotebookLM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들의 대응 전략으로 “신고 제출 전에 AI 기반 검증 도구를 활용해 국세청 AI가 탐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세무조사에 대비한 완벽한 문서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동지역회는 올해 송년회가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더 원활히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세대별 대표 세무사들의 올 한해 소회와 건의사항 및 새해 다짐을 듣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성동지역회가 다른 지역회에 비해 활동성이 아주 높다”(허장 세무사), “마음의 평안을 얻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임종신 세무사), “최근 한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동반자로서 다같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임혜영 세무사), “유연한 사고로 시대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울 때 동료 세무사분들이 큰 힘이 됐다”(김근희 세무사), “연초부터 수영을 배웠는데 매우 재밌다는 걸 알았다.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문성준 세무사), “세무사가 좋은 직업이 맞구나라고 느낀 한해였다”(이세연 세무사), “현재 열심히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안태환 세무사) 등 올 한해 소감과 새해 소망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성동지역회는 청년세무사간, 청년 및 장년 세무사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7~8명씩 10개 소그룹으로 나눠 오찬을 하며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송년회에 참석한 이은규 성동세무서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 성동지역 세무사들은 성동세무서와 함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며 “성실납세자와 세무사님들 덕분에 11월말 현재 세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서장은 “송년회에서 요즘 대세인 AI 특강까지 마련한 것은 성동지역회 장동희 회장의 회원을 위한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새해에도 성동지역 세무사, 납세자 모두 좋은 기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동희 회장은 “새해에도 회원들의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소통 증진을 위한 기회도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동지역회는 지난달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숲 가을 산책과 오찬으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