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UL AWARD' 최초 개최…우리술 세계화, 국세청이 앞장

2025.09.11 12:00:00

12월 개최, 우수주류 12개 시상…인증마크 부착, 해외매장 판매 지원

수출희망 중소제조기업, 15일까지 신청받아…국민 직접 참여해 심사

 

 

영세한 경제력과 부족한 판매망으로 수출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우수 주류의 해외 시장 진출을 국세청이 돕기 위해 직접 팔을 걷었다.

 

국세청은 세계적인 명품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25 K-SSUL AWARD’를 오는 12월 개최할 예정이다.

 

국세청이 최초로 직접 주관하는 2025 K-SSUL AWARD에서는 △탁주·약주·청주류 △과실주·맥주류 △소주류(과일소주 포함, 희석식 소주 제외) △그 외 주류(위스키·하이볼 등) 등 총 4개 부문별로 3개 우수주류를 선정하는 등 총 12개 제품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12개 우수 주류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전시·시음을 통해 각 주류의 고유한 맛과 향, 우수성 및 성장 가능성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세청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최종 선정된 12개 우수 주류는 국세청 인증 마크 부탁으로 신뢰도를 쌓을 수 있으며, 대형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현지 매장 판매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 개최하는 국제 주류박람회(B2B)에 참가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아 ‘대한민국 K-SSUL관’에 전시·시음을 통한 해외 주류 업계·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관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우수 주류를 개발하고도 인력 부족과 인프라의 한계 등으로 해외 진출 방법을 찾지 못해 수출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주류를 한자리에 모은다”며, “해외시장에 앞서서 진출해 있는 주류 대기업과 대형 유통사 등의 수출경험은 물론 해외 주류 트랜드 등을 토대로 ‘국민이 세계인과 함께 즐기고 싶은 K-SSUL’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연말 예정된 ‘2025 K-SSUL AWARD’를 앞두고 1일부터 15일까지 주류·단체·협회와 국세청 누리집 및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기간 종료 이후에는 15일부터 30일까지 신청자로부터 서류를 제출받아 2025 K-SSUL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 K-SSUL 심사위원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단과 주류 전문가로 국성된 자문심사단, 수출 경험이 많은 대기업과 해외매장이 있는 대형유통사 등이 기업심사단 및 국세청 내부심사단으로 구성된다.

 

이와관련, 국민심사단은 국민에게 다양한 우리 술을 알리고 국민이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K-SSUL을 직접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 모집할 계획으로, 별도 추첨을 통해 총 40인을 국민심사단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주류산업은 인구 감소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확산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열풍으로 K-소주에 대한 해외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기준으로 국산 주류의 수출액은 4천541억원에 그친데 비해, 주류 수입액은 1조5천885억원으로 주류 무역수지는 1조1천억원 적자를 기록 중이다.


국세청은 2025 K-SUUL AWARD 행사를 통해 특색있는 맛과 향, 독창성 및 성장 가능성을 지닌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다양한 주류를 세계시장에 함께 알려, K-SUUL의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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