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들이 본 3분기 경기전망 "여전히 부진"

2025.06.25 10:50:40

경기 회복 기대감 커져 

 

경제전문가 공인회계사들이 본 3분기 국내 경기 전망도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ICPA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최운열)은 올해 2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경제 현황 BSI는 67, 3분기 전망 BSI는 88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3분기 경기 전망 BSI는 88로 여전히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다만 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다.

 

이는 대외환경 악화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 해소 지연, 수출 동향 등 경기부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음에도, 국내 정치 불안정이 해소되고 새 정부의 적극적 경기 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산업별 전망 BSI를 보면, 조선(144), 제약‧바이오(109), 전자(104), 금융(102)업 등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철강(78), 자동차제조(84), 섬유‧의류(86) 등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인회계사들은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흐름(41.3%), 세제개편‧재정지출 등 정부의 정책 변화(18.5%),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8.7%),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6.1%),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5.3%)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2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인회계사 250명이 응답했다(응답률 33%).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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