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주한중국상의 첫 만남…"모범납세자 선정 확대해야"

2024.05.08 16:00:00

 

김창기 국세청장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내·외국법인 간의 차별 없는 공정한 과세를 약속했다.

 

김 국세청장은 특히, 외국계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세정환경 구축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8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KOTRA(외국계투자옴부즈만)와 함께 주한중국상공회의소(CCCK)와 최초의 간담회를 열고, 중국계 기업인들에게 국세행정 운영방안과 외국계 기업을 위한 세정지원 설명 및 세무관련 어려움을 청취했다.

 

중국계 기업인들과 최초로 가진 이번 간담회는 미국·일본 등 주요 투자국 외의 외국계 기업과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윤위우 주한상공회의소회장 등 중국계 기업인 10명이 참석했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로 한·중FTA 발효 10년차를 맞아 양국 교역규모가 2022년 기준으로 36.5% 증가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역대 최대인 3천104억불을 기록했음을 환기한 뒤 “중국이 한국의 최대교역국으로 성장하는 등 오랜 기간 변함없는 신뢰로 한국에 투자해 준 중국계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내·외국법인간 차별 없는 공정한 과세와 함께 외국계기업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중국상공회의소 대표단은 국세청의 외국계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노력과 현장소통 강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외국계법인 소속 근로자 세액공제 및 통합투자세액 공제 등 세제혜택 확대 △외국계기업에 대한 모범납세자 선정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 국세청장은 주한중국상공회의소 대표단의 건의사항을 세심히 청취한 뒤, “이번 간담회가 국세청과 외국계기업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한 중국기업을 비롯해 외국계기업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장의견을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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