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국세수입 160조2천억원…전년 동기비 36조4천억원↓

세수진도율은 40%

국세수입 감소 폭이 전달보다 더 커졌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3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국세수입은 160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4천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은 40%.

1~4월 국세수입 감소 폭이 전년 동기 대비 33조9천억원이었는데, 한달새 2조5천억원 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기재부는 세정지원 기저효과(10조2천억원)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감소 분은 26조2천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법인세는 5월까지 43조6천억원 걷혔는데, 작년 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와 중간예납 기납부세액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3천억원 감소했다.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와 종소세 기저효과 등에 따라 9조6천억원 감소한 51조2천억원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2021년 하반기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기저효과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3조8천억원 감소한 33조5천억원 들어왔다.

이밖에 관세(1조6천억원), 상속증여세(7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6천억원), 증권거래세(6천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