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 가량 증가했다.
16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51조9천억원 증가한 395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법인세와 부가세, 소득세가 큰 폭 증가했다.
소득세는 양도세가 감소했지만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4조6천억원 증가했으며, 법인세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3조2천억원 늘었다.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이 67조5천억원에서 106조8천억원으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부가가치세도 전년 대비 10조4천억원 늘었다.
지난해 연간 세외수입은 지자체 국고보조금 반환 등 경상이전수입, 정부출자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억원 증가한 3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 수입을 포함한 연간 총수입과 총지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향후 기금 결산을 거쳐 4월초에 2022년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확정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4조8천억원으로, 조달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하고 응찰률도 290%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