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관세청장 “지금이 한·EU 파트너십 업그레이드 시기”

2022.07.07 11:44:30

주한유럽상의 초청 간담회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강조

 

 

윤태식 관세청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과 EU가 무역의 재개를 넘어 관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시기라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CCK)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유럽계 외투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정책 건의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럽계 외투기업과 법무법인 임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럽계 외투기업들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충격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관세 관련 이슈 및 건의사항을 관세청에 전달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EU는 한국의 세 번째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국으로, 양측은 오랜 기간 탄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환기했다.

 

윤 관세청장은 한국와 EU의 핵심이슈로 파트너십을 지목하며 “지금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무역의 재개를 넘어 양측의 관계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정부와 관세청의 최우선 정책이 ‘기업 친화적 환경’인 점도 환기했다. 그는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사유 구체화와 면세점업계 활성화 정책 등 관세청은 작지만 실용적인 이슈에 집중해 규제 완화와 기업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에 대응해 안전한 물품의 신속통관을 위한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등 전자상거래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ECCK 회원사들은 간담회에서 유럽산 제품의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한·영, 한·EU FTA를 보다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힘써 줄 것을 개진했다.

 

윤 관세청장은 “오늘 제기된 정책 건의와 애로사항을 관계부처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앞으로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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