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국세청은 소중한 동반자, 든든한 버팀목"

2022.06.14 10:40:00

 퇴임식 갖고 29년 공직생활 마무리

"김창기 청장 리더십 아래 일치단결"

 

김대지 제24대 국세청장은 14일 오전 퇴임식을 열고 29개 성상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0년 8월 국세청장 취임 후 1년 10개월만의 퇴진이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공직이라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준 국세청은 소중한 동반자였고,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회상한 뒤 “국세청장으로 봉직할 기회를 얻고 대과 없이 공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국세청장은 취임 당시인 2020년 8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세수 전망은 불투명한 반면 영업제한에 따른 어려움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복지 재정수요가 증가하는 등 전례 없이 불확실하고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복기했다.

 

그럼에도 “국세청 모든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했다”고 자부한 김 국세청장은 ‘납세서비스 재설계 추진단’과 ‘2030국세행정 미래전략 추진단’을 통해 자발적 성실납세와 세입예산의 차질없는 조달을 이뤘다고 내세웠다.

 

더 나아가 실시간 소득파악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을 확대하는 등 복지세정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한 김 국세청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해 내는 우리 청의 저력이 자랑스럽다”고 직원들의 헌신에 고개를 숙였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일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과 국제분쟁 등으로 인한 대외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환기한 김 국세청장은 “탈세행위는 더 진화되고 공정한 세법질서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한편, (국세청이) 징수기관을 넘어 복지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도 커져가고 있다”고 국세청 앞에 놓인 과제를 제시했다.

 

김 국세청장은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우리 청의 저력을 바탕으로 김창기 국세청장의 리더십 하에서 일치단결한다면,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킴은 물론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저 또한 국세청 밖에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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