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EDCF와 손잡고 한국형 통관시스템 수출 선순환 체계 구축한다

2022.04.18 14:29:41

관세청의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전자통관시스템이 개도국 등에 구축되면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비용⋅시간 감소로 이어져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임재현 관세청장과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8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및 관세행정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한 관세청의 무상원조 대상국 발굴 △무상원조 결과 수원국이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요청한 후속사업의 추진 협력 △기관 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연계를 통한 원조사업의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에 협력한다.

 

관세청은 개도국의 세관현대화를 위한 업무재설계와 전자통관시스템을 구축하는 무상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5개 국가에 2억5천만불의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보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세청의 개도국 업무재설계 결과와 연계해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을 발굴하게 됨으로써 사업기간이 최대 2년 단축되는 등 개도국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관세청의 교육훈련, 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을 연계해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대외경제협력기금과 협력을 계기로 관세청의 업무재설계 사업이 실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대외경제협력기금과 관세청의 전방위적인 협력 아래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이 보다 많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