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본부세관은 13일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관 차원의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이달 13일 현재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3.2일분으로 권장보유량인 5일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부산세관은 위기수준인 헌헐수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본관과 함께 신항청사에도 헌혈차량을 배치해 직원 모두가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체 경품을 제공해 참여 직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날 헌형행사에서는 생애 50번째 헌혈로 안영준 관세행정관이 적십자헌혈유공장을 수상했다. 

한편 부산세관은 지난 2017년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사랑의 헌혈 약정식’을 체결했으며, 매년 2∼3회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