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총 주택수 대비 종부세 납부인원 13%…3년새 2배 증가

2021.01.28 10:51:42

지난 3년간 서울시 종합부동산세 납부 인원이 2배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은 28일 국세청의 서울시 내 구별 종합부동산세 결정인원을 분석·추계해 “서울시의 총 주택수 대비 종부세 납부 인원이 2017년 약 6.4%에서 2020년 약 13%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구의 인원 증가 폭이 컸다. 2017년과 2020년 총 주택수 대비 종부세 대상인원은 강남구 25.4%→50.5%, 서초구 24.8%→47%, 송파구 10.9%→26.3%, 용산구 13.4%→25.8%, 양천구 5.9%→14.8% 등으로 증가했다.

 

1인당 결정세액도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 종부세 납부자의 1인당 평균 세액은 2017년 128만원에서 지난해 228만원으로 3년새 약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평구는 1인당 납부액이 114만원에서 342만원으로 약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118.2%)·서초(106.6%)·용산(132.8%)·종로(114.3%)·중구(114.5%) 등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경준 의원은 “전체 인구수 대비 종부세 납부인원이 아니라 총 주택수 중 종부세 납부대상이 되는 주택을 헤아리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통계”라며 “은평구 사례와 같이 종부세 문제는 더 이상 강남3구만이 아닌 서울시 전체의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혜진 기자 leaf@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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